이대호 "할머니 뒷바라지로 운동해" 파란만장 야구 인생 고백

기사등록 2025/07/09 10:46:27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2025.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방송인 이대호가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야구 인생 스토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대호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출연해 꼬치구이를 먹으며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성시경은 부산을 방문해 이대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방송과 야구 이야기를 이어갔다. 성시경이 선수 시절에 대해 묻자 이대호는 "타고난 거에 노력이 더해져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집이 어렸을 때 가난했다"면서 남들이 잠든 시간에도 버스를 타고 다니며 훈련했다고 밝혔다. 버스비가 없을 때는 할머니가 장사해서 준 용돈으로 버스를 탔다고 회상했다.

이대호는 선수 시절의 방황하던 일과 극복 과정도 털어놨다. "저도 기복이 있었다"며 열아홉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좋은 재활 코치를 만나 등산과 다이어트를 통해 방황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작년까지 활발하게 먹방을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도전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엔 살이 찔까 봐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운동에 매진했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야구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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