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호드리구 영입 위한 트레이드 카드 가능성 제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을 향한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에는 트레이드 매물로 포함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PSG는 8일(현지 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년 7월8일 이강인이 PSG에 합류했다"며 이강인 입단 2주년을 알렸다.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명문 구단의 일원이 됐다.
마요르카라는 팀을 혼자 이끌던 20대 초반의 유망주로서 큰 기대를 받았고, 두 시즌 동안 PSG 소속으로 84경기 출전 12골11도움을 하며 숱한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다만 2024~2025시즌 후반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 최근 거액의 자본을 앞세워 유럽 축구 스타들을 영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는 "초상권만 해결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돈발롱'은 최근 "호드리구가 레알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PSG의 관심을 받는 중인데, PSG 측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이강인을 제안할 것"이리고 주장했다.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를 품기 위해 PSG가 슈크리니아르, 이강인을 트레이드 매물로 쓸 거라는 것이 골자였다.
이강인이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했다는 점,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라는 요소를 고려하면, 실제 이적이 이뤄졌을 때 레알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다.
다만 '돈발롱'의 공신력이 높지 않다는 점과 정기적 출전을 위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이강인이 주전 도약이 쉽지 않은 레알과 엮었다는 부분에서 현실성은 떨어진다.
한편 이적설과 별개로 이강인은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레알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PSG는 레알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을 갖는다.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은 낮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교체로 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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