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최지우(50)가 딸 육아 소신을 드러냈다.
최지우는 8일 방송한 SBS TV '틈만 나면,'에서 "딸이 만 다섯 살"이라며 "항상 엄마 찾을 때라서 손이 많이 간다. 이제 말이 통하고 자기 감정을 표현해 데리고 다니기 딱 좋다"고 밝혔다. MC 유연석이 "아이에게 유튜브를 보여 주느냐"고 묻자, 최지우는 "안 보여준다"고 답했다. "영상은 안 보여주고 있다. 밥 먹을 때 엄마, 아빠도 휴대폰 금지다. 우리 집 룰"이라고 강조했다.
"엄마들끼리 정보도 교환하느냐"는 질문엔 "열심히 뛰어다닌다. 늦게 낳아서 어쩔 수 없다. 너무 힘든데 쫓아다닌다"며 웃었다. "(딸 친구 엄마들은) 동생 정도가 아니다. 스무 살 차이가 난다. 90년대생들이 많다"며 "'같이 하실래요?'라고 물으면 '고마워요'라고 한다. 열심히 따라 다녀야지 어떻게 하느냐. 늦게 결혼해 애한테 집중하는데, '내 시간 갖고 싶다' '억울하다'는 감정이 드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2018년 9세 연하 IT업계 종사자 이서호씨와 결혼했다. 2년 만인 2020년 딸 루아를 안았다. 이날 유재석은 최지우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지적 받았다. "쌀쌀맞은 정도까지는 아닌데 엄격하다. 육아를 하니까 (옳고 그름이) 확실하다"고 짚었다. 최지우는 "딸이 일어나려고 하면 '앉아', 울어도 '아닌 건 아니야'라고 한다"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톤이 확실하다. 매섭다. 난 강아지한테만 '앉아'라고 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최지우가) 중간 중간 훈육하는 듯한 느낌이다. 목소리에 위엄이 있다. 난 아이를 키워봐서 안다"며 공감했다. 최지우는 "지금 한창 훈육할 때다. 목소리가 커지면 안 된다"며 웃었고, 유재석은 "나도 잘 안다. 특유의 톤이 있다. 나도 (자녀들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데 자꾸 그런다. 좀 더 따뜻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후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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