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 공습 계속…"하루 새 100여명 사망"

기사등록 2025/07/08 23:21:45 최종수정 2025/07/08 23:34:24

이스라엘-하마스, 카타르서 사흘째 휴전 협상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가족의 시신 앞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2025.06.29.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여전히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스통신은 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지난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05명이 목숨을 잃고 35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잔해 속에 추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는 5만7523명, 부상자는 13만661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6964명은 이스라엘이 지난 3월 18일 공세를 재개한 이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도 피해를 입었다.

이스라엘군(IDF)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지역에서 전날 밤 도로변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병사 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다.

한편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간접 휴전 협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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