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미국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ETN을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ETN은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CAPE 실러 US Core Sector ETN'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반 10개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중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4개 섹터 ETF에 투자하는 ETN이다.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과 1년간 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저평가된 섹터 ETF 4종목을 선정한다.
CAPE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가 도출한 지표로, 현 주가를 지난 10년간의 평균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시장이 저평가 혹은 과대평가됐는지를 보여준다.
거래소 측은 S&P500 지수 대비 낮은 변동성 및 초과 수익을 보여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의 방어적 투자 수요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제비용은 0.7%다.
한편 ETN은 ETF와 마찬가지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거래된다.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으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 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상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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