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 '리뉴얼' 롯데하이마트 점검

기사등록 2025/07/08 18:08:11 최종수정 2025/07/08 20:34:24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와 은평롯데몰점 찾아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 그룹 디자인 철학 반영

[서울=뉴시스]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왼쪽)과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8일 오후 서울 은평구 롯데하이마트 은평롯데몰점을 방문했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 사장이 최근 리뉴얼한 롯데하이마트 은평롯데몰점을 찾았다.

8일 오후 이돈태 사장은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와 함께 약 40분 가량 롯데하이마트 은평롯데몰점을 둘러봤다.

이 센터장과 남 대표는 매장 곳곳을 점검하며 피드백을 나눴다.

이 센터장은 롯데하이마트를 방문한 후 직원들과 함께 롯데마트도 둘러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일 은평롯데몰점을 리뉴얼해 오픈했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플랜&오더'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는데,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가구를 추천해 인테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G 오브제컬렉션, 삼성 비스포크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통한 K팝 콘텐츠 등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이처럼 매장 리뉴얼에 나선 건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가전제품 도소매업을 비롯해 유통 전반의 업황이 악화하면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지속 급감했고, 2022년엔 영업손실 5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면서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적자를 면한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는 대형 점포 리뉴얼을 통해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대구율하점, 안산선부점, 부산덕천점, 부산사상점 등을 재단장 했다.

지난 4월에는 강동구에 롯데하이마트 고덕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 리뉴얼에는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이라는 롯데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디자인전략회의 2024'에서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룹 비전이 공유됐다.

롯데는 이돈태 센터장을 중심으로 그룹 디자인 철학이 담긴 일관된 메시지를 전 산업군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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