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파즈 "중동·세계 안보 지형에도 근본적 변화"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국회를 찾아 대(對)이란 작전이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하르파즈 대사가 8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초청으로 '일어서는 사자 작전'(Operation Rising Lion) 관련 비공개 전략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하르파즈 대사는 "이번 작전은 이란의 지속적인 위협, 핵무기 개발, 대리 세력을 통한 테러 공격에 대응한 불가피한 자위권 행사였다"며 "이란의 누적된 위협이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단계적으로 약화돼 전략적 기회가 창출됐다며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 및 세계 안보 지형에도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이번 충돌은 중동 지역을 넘어 글로벌 안보 지형 전반에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며 "분쟁 경과와 안보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외교 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브리핑은 여야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 및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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