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올해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완료

기사등록 2025/07/08 16:13:52
[안동=뉴시스]경북도의회, 올해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완료(사진=경북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누구나 의회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의회는 202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1단계로 의정업무포털을 구축하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그리고 집행부 간의 소통과 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의원들은 회의 일정 확인, 의정자료 열람, 전자결재, 자료 요청 등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도민들도 회의록, 보도자료, 의안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의안처리시스템, 의정자료 관리시스템, 입법조사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안처리시스템은 조례안 등 의안의 발의부터 심의, 공포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안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자료 관리시스템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해 의원과 집행부 간 자료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고 반복되는 자료 요청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조사시스템은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입법자료 수집과 비용 추계 등의 과정을 전산화 후 더욱 전문화된 입법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의정 정보의 공개 범위와 접근성이 대폭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제 도민 누구나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결과와 의안 처리 과정, 정책 보고서 등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의회와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도민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은 "앞으로도 의정활동이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북도의회는 도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고 참여가 활발한 투명한 의회, 열린 의회로 변화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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