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양문화 대장정' 발대식 열고 출발
백령도·독도 등 끝단 도서와 해양영토 탐방
독살·요트 등 해양문화 체험…어촌 봉사활동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장정은 9일부터 18일까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양문화 대장정은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 관련 탐방 기회를 제공해 해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해양영토 대장정이 2020년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후 해양문화 대장정으로 확대·개편됐다.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은 전국 대학생과 인솔자 등 1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독도(최동단)와 백령도(최서북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하며 다양한 해양문화와 역사를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대장정 첫날인 8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인천으로 이동해 극지연구소를 방문한다. 이후 백령도를 찾아 끝섬전망대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등을 방문한다.
4일차에는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둘러본 뒤 밀물과 썰물 차이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인 '독살'을 체험한다.
5일차에는 순천만 습지 탐방과 요트 체험을 한 뒤 6일차에 부산과 포항을 찾아 어시장을 견학하고, 어촌지역 봉사활동에 나선다.
끝으로 8~9일차에 최동단인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10일차인 18일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대장정 기간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의 전문가 특강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바다지기'와 함께 포항 방석항 일대에서 해안정화 활동과 어르신 효도 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이 우리 해양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해양수산 분야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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