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청주(9일)와 보은(10일)에서 영동∼오창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관한 의견을 듣는 주민공청회를 연다.
올해 1월 두 지역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의 후속조처다. 주민공청회가 주목되는 건 보은군 삼승면 등 일부 지역 주민이 이 사업 기본설계에 반영한 노선을 변경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영동~오창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목적은 충북 내륙지역 균형발전과 경부고속도로 병목 구간 해소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영동IC)이 있는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에서 보은군을 관통한 후 청주시 오창읍 오창JCT 구간까지 총연장 70.27㎞,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김상식 환경위생과장은 "앞서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열었을 때 참석한 주민의 과반수가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었다"며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자연·생활·사회·경제 분야 환경 영향과 처리 방안, 노선계획안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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