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려동물 등록은 늘고, 유기는 줄고…업체는 298곳

기사등록 2025/07/08 09:51:27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조사 결과 발표

9만5304마리 중 70%인 6만6578마리 등록

작년 유기동물 3886마리, 전년比 12.7% 뚝

[제주=뉴시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1층 도착장으로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타고 온 탑승객들이 반려견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이 꾸준히 늘고 유기동물 발생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 동물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5439마리다. 현재까지 총 6만6578마리가 등록됐다. 도내 전체 반려동물 총 9만5304마리(추산)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등록 반려동물은 2022년 5만3029마리에서 2023년 6만1139마리(전년 대비 15.2% 증가), 지난해 6만6578마리(8.9% 증가)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3886마리로 2023년 4452마리 대비 12.7% 감소했다. 2022년 4977마리에서 2023년 4452마리(전년 대비 10.5% 감소), 지난해 3886마리(12.7% 감소)로 꾸준히 줄고 있다.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총 6개 업종 298개소로 2023년 대비 0.3% 소폭 상승했다. 이 중 동물미용업은 47%, 위탁관리업은 32%를 차지했다.

도는 동물병원 67개소를 반려동물 등록대행기관으로 지정해 반려인의 접근성을 높인 데 이어 '성숙한 반려동물 조성 캠페인' 홍보 등 인식 개선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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