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절임염수 재활용설비 구축…김치산업 경쟁력↑

기사등록 2025/07/08 09:59:30

생산비 절감·가격 경쟁력 향상

평창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을 통해 지역 김치 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고 천일염 품귀 등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 극복을 위한 지역농업 활성화 지원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업체는 배추절임 과정에서 소금 사용량 약 80%, 용수 사용량 약 60%, 폐수 발생량 역시 6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절임 염수 재활용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저감에도 기여해 친환경 농업 실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방림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미래가 공모에 선정돼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신규 설비 지원을 받게 된다.

평창군은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을  확대해 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은 생산비 절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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