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은메달 획득

기사등록 2025/07/08 09:23:36 최종수정 2025/07/08 09:56:23

국가별 팀 단위 물리 토론대회…총 11개국과 경기

[서울=뉴시스] 스웨덴 룬드에서 열린 국가별 팀 단위 물리 토론대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 대표팀이 제38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스웨덴 룬드에서 열린 국가별 팀 단위 물리 토론대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 대표팀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에서 본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총 5라운드의 예선전과 1라운드의 결승전으로 진행되고, 각 라운드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발표와 반론·평론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5개국의 175명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주장 최성열(민족사관고3) 학생과 송범서(한국과학영재교3), 윤장원(한국과학영재교2), 이온유(한국과학영재교3), 홍준수(한국과학영재교2) 학생 총 5명이 참가해 스웨덴·슬로바키아·독일 등 총 11개국과 경기했다.

한국대표팀 발표 연구 주제로는 ▲액체가 부분적으로 채워져 있는 용기가 수직으로 진동할 때, 용기 바닥에 공기를 주입하여 액체가 부양되는 현상 연구(Levitating Fluid),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패턴이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Dripping Faucet), ▲비자성 및 비전도성 베이스에 부착된 자석으로 끈에 매달린 자석을 끌어당길 때, 자석의 움직임에 관련된 매개변수 조사(Magnetic Assist) 등 총 5개가 제시됐다.

변지수 한국청소년물리 토너먼트위원회 단장은 “우리 대표팀은 복잡한 물리 현상을 분석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과학적 재능, 잠재력을 발휘하여 매일 매일 성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대표단은 이번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이후 화학, 수학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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