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 디지털 기반 공공행정 혁신을 위해 '공공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 IT인프라는 가상화 통합서버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행정수요와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통합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원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개선한다. 특히 기관 내부에 구축되는 전용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강점이 있다.

도는 2027년까지 3년간 AI통합데이터센터 안에 '클라우드 존'을 신설하고 IaaS(인프라 제공) 및 PaaS(플랫폼 제공)와 같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전산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기존 노후화된 59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시·군, 산하기관과의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2027년에는 공동 활용 범위를 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클라우드 구축으로 향후 IT자원관리와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AI시대에 도민 중심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환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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