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5700호 공모

기사등록 2025/07/08 10:00:00

해운대 3200호, 화명·금곡 2500호 선정

10월 접수 후 평가 거쳐 12월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부산 해운대 선도지구 기본계획. 2025.07.08.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9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지구 3200호, 화명·금곡지구 2500호 등 총 5700호 규모의 선도지구를 선정한다. 오는 10월 13~17일 5일간 공모를 접수하며 평가를 거쳐 12월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선도지구 공모는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만6000호를 선정한 이후 추진하는 첫 사례다. 국토부와 부산시는 전세시장 불안 없이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면밀하게 주택수급관리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기본계획(안)을 부산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부산 화명·금곡지구 선도지구 기본계획. 2025.07.08.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명·금곡지구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숲과 강을 품은 Humane도시, 화명·금곡'을 비전으로, 350%의 기준용적률을 정한다. 현재 평균용적률은 234%로 116%포인트(p) 높아진다.

해운대지구는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를 비전으로 정했다. 지금(250%)보다 110%p 높은 360%의 기준용적률을 제시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1기 신도시 외 수도권·지방 등 전국 10여 개의 지자체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황에서 이번 부산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공모는 첫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천, 대전, 수원, 용인, 안산 등도 미래도시지원센터 등을 통해 질서 있고, 체계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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