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사일과 폭탄을 실은 드론 보트를 이용해 상선을 공격했고, 선박은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사리 대변인은 이 선박이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공격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포위가 해제될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의 해상 항해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직 시즈의 선사나 다른 당국에서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매직 시즈는 전날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호데이다 항구에서 남서쪽으로 94㎞ 떨어진 해상에서 피격당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발발 이후 홍해와 아덴만에서 이스라엘 연계 선반들을 공격해 왔다.
미국과 영국이 지난해 1월 후티 반군의 홍해 및 아덴만 선적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예멘 내 후티 기지들을 공격하자, 후티는 공격 범위를 미국과 영국 선박으로 확대했다.
홍해 항로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바닷길이다. 전 세계 물동량의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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