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15일 발표
부암역 초역세권, 3.3㎡당 분양가 1950만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쌍용건설이 지난 4일 부산에서 문을 연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견본주택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7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당첨자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지난 4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낮기온 30도를 넘기는 무더위에도 견본주택을 둘러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른 아침부터 끊이질 않았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0만원으로, 최저 5억원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부동산R114가 집계한 2022년 부산의 평균 분양가(1986만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몇 년 사이 분양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3년 전으로 회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 단지로, 부산의 핵심 상권인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만에 닿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온종합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더불어 평지에 들어서 단지 진출입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에는 아파트 기준 전용면적 84㎡A 타입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채광에 유리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타입에 따라 대형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도 시선을 끌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한 40대 고객은 "내부를 둘러보니 실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실속 있고, 특히 안방이 넓고 쾌적하게 잘 설계되어서 마음에 든다"며 "단지 모형도를 보니 외부 경관 설계도 뛰어나, 전체적으로 최근 본 아파트들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6월27일) 기준 부산, 울산 및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와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된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으며,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공급돼 추첨제 물량이 60%에 달한다.
특히 변경된 청약제도가 적용되어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는 신혼·다자녀·노부모부양 유형에 한해 특별공급을 한 번 더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부산진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서면의 가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며 "설계, 커뮤니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상품성을 통해 입주민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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