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역삼동서 '알리바바닷컴 기자 간담회' 진행
거래 전 과정 보호하는 B2B 무역 보장 서비스
신규 셀러 첫 3건 수수료 면제·베리파이드(Verified) 등급 회원 수수료 2% 적용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거래 보장 서비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Trade Assurance)'를 공식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알리바바닷컴의 독자적인 거래 보호(Order Protection) 서비스로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셀러(판매자)와 바이어(구매자) 간 안전한 거래를 돕는 서비스다.
바이어와 셀러 간 신뢰가 핵심인 B2B 거래 구조에서 안전 결제·납기 보장·분쟁 중재 기능을 갖춘 해당 서비스는 한국 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서비스라고 알리바바닷컴은 소개했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알리바바닷컴이 개발한 디지털 무역 환경 구축 시스템으로 ▲거래 전 과정에서 셀러와 바이어 간 신뢰 형성 ▲글로벌 주요 결제 수단 지원을 통한 결제 간소화 ▲셀러의 트래픽 및 노출도 향상 지원 ▲분쟁 발생 시 중재 기능 제공 등을 포함한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현재 전체 바이어의 55% 이상이 이 서비스를 활용 중이며,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한 신규 바이어 전환율도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은 "무역에서 가장 큰 장벽은 신뢰 부족"이라며 "알리바바닷컴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번 서비스 론칭 외에도 한국 기업의 온라인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썸머 가오(Summer Gao)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셀러의 거래 이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어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신뢰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알리바바닷컴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의 수수료 체계와 함께 한시적 요금 프로모션도 함께 소개했다.
기본 수수료율은 거래금액(GMV)의 4%이며, 거래당 최대 수수료는 100달러로 제한된다.
여기에 더해, 신규 개통 셀러에게는 첫 3건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Verified Supplier' 등급 회원에게는 50% 할인된 2% 수수료율이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AIibaba International) 산하의 사업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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