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산·정읍·김제 등 돌며 범행
[부안=뉴시스]강경호 기자 = 농번기 비어있는 집을 노려 금품을 수차례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절도, 주거침입 혐의로 A(47)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부안, 군산, 정읍, 김제 등에서 빈집에 들어가 3000여만원의 귀금속 등 금품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농번기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시골 마을 등을 돌며 거주자가 나갔을 때를 노려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달 27일 익산에 위치한 A씨의 직장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인한 빚이 있어 이를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농번기로 인해 낮 시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마쳐 지난 4일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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