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조5837억 추경 확정…실업급여 보강 등 고용안전망 강화

기사등록 2025/07/04 23:00:33 최종수정 2025/07/04 23:10:24

올해 총예산 37조2092억원

"빠르게 집행되도록 하겠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이 재석 182인,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07.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용노동부는 2025년도 고용노동부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제출안에 변동없이 총 1조5837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이로써 고용노동부 예산은 2025년 본예산 35조3452억원에서 1차 추경으로 35조6255억원, 2차 추경으로 37조2092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소득이 불안정한 실업자 생계유지를 위해 실업급여 예산을 1조2929억원 늘렸다. 이를 통해 고용부는 18만7000명이 혜택을 더 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취업취약계층 대상 생계지원과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건설업 등 현안업종 특화유형 1만명을 신설하는 등 5만5000명을 확대하는데 1652억원이 추가됐다.

광업 분진작업에 종사해 진폐에 걸린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위로금 차액 450억원,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두루누리 사업에 258억원, 일반계고 3학년 대상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애 160억원,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확대에 128억원, 재직 청년 대상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컨소시엄훈련 확대에 101억원, 체불청산지원융자 금리 인하와 규모 확대에 81억원, 비수도권 채용박람회 및 취업프로그램 개최에 20억원 등도 확충됐다.

고용부는 "신속한 계획 수립 및 절차 간소화, 사업별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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