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공항 운영도 재개…이스파한·타브리즈는 제외
3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 당국이 테헤란 등 주요 지역의 공항 운영을 재개하고 항공편 운항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민간항공기구(ICA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과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이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공항은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 지역은 핵시설과 공군기지 등이 위치해 있어 앞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된 바 있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13일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하자 자국 영공을 전면 폐쇄하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휴전 이후 일부 지역에서 국제선 환승 등을 위해 제한적 영공 개방 조치를 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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