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임기영, 1군 복귀
LG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내야수 오스틴, 외야수 송찬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외야수 함창건, 내야수 문정빈을 콜업했다.
눈에 띄는 건 LG 공격의 핵심인 오스틴이 1군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LG 관계자는 "오스틴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3주 뒤 재검을 하기로 했다. 4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기 막판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2위 LG는 주축인 오스틴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스틴은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2의 성적을 거뒀다.
전날 LG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감보아가 이탈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할 수 있지만,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감보아는 왼쪽 전완부에 피로도가 있어서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말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감보아는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선발 6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렸던 감보아는 휴식을 취하게 되며 일찍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투수 임기영과 이형범을 1군으로 불러들였고, 투수 김민주와 이도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난 5월3일 1군에서 말소됐던 임기영은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임기영은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5.19를 기록했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22경기 2승 1패 3세이브 1홀드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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