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조사

기사등록 2025/07/03 16:27:09 최종수정 2025/07/03 20:02:24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전날 오전 손 대표 소환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최근 댓글 조작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상대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3일 손 대표 측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전 손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손 대표 측은 "손 대표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 소환조사는 포렌식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 대표의 휴대전화와 PC 등 전자기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여 왔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기 전 피의자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인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양성과 여론 조작 정황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이버수사대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4일 리박스쿨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소재 건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2일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관련 활동을 영구히 접고 경찰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 측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의 댓글 활동과 늘봄학교 연계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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