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닥터헬기, 100회 출동…골절 등 외상 42명

기사등록 2025/07/03 13:58:20

2022년 12월 첫 운항 이후 2년 7개월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제주국제공항 내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에서 '제주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06.1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한라병원은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출동 100회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100회 출동 기록은 추자도 지역에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70대를 운항하면서 달성됐다. 도서지역 환자를 30분만에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이송 건수를 포함해 한라병원 닥터헬기는 2022년 12월 첫 운항 이후 2년 7개월만에 응급환자 100명을 실어날랐다.

출동 사례를 보면 출혈·골절 등 외상환자가 42명 가장 많았다. 이어 ▲심장질환 22명 ▲뇌 관련 질환 11명 ▲호흡기 질환 10명 ▲소화기 질환 6명 ▲기타 9명 등이다.

전국에서 8번째로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 있는 닥터헬기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응급의료체계 3축이라고 한라병원은 설명했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의료기관 이송 때까지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닥터헬기 출동 100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의미"라며 "육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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