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협의체 '교통 무질서 근절 TF' 구성
7~8월 홍보·계도 돌입…9월부터 집중 단속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이륜차 무질서 운행을 기존 '5대 반칙운전'에 추가해 집중 단속 대상으로 지정하고 교통질서 확립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새치기 유턴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등을 5대 반칙운전으로 지목하고 여기에 이륜차 무질서 운행을 추가 과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관계기관과 협의체인 '교통 무질서 근절 TF팀'을 구성해 정책의 수용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TF에는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기관이 참여한다.
경찰은 자체 보유한 교통경력 인프라인 교통순찰대 싸이카와 교통기동대, 도시고속순찰대, 암행순찰차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오는 7~8월 집중 계도, 9월부터 단속에 나선다.
특히 서울 시내 155개소에 이륜차 신호위반 근절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네비게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교통안전 캠페인(8월 시행) ▲교통 무질서 예방 숏폼 영상 제작 ▲주요 교차로 이륜차 무질서 운행 근절 캠페인 ▲비긴급(가짜) 구급차 허위환자 이송 근절 등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교통법규를 지킬 수 있도록 교통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암행순찰차 탑재형 과속 장비 설치 등 신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단속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동체 신뢰를 깨는 작은 일탈 행위부터 지켜나간다면 큰 범죄와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 위 교통질서 확립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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