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 이재명표 포퓰리즘에 굴복…국민 신뢰 회복 안 될 것"

기사등록 2025/07/03 11:41:35 최종수정 2025/07/03 14:58:24

"정치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돼…원칙 지키는 모습 보여야"

오는 27일 전당대회 개최…당대표 1인·최고위원 3인 선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표 포퓰리즘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과정에서 총액이 계속해서 늘어나서 결국 추경안 규모가 정부안 30조원 규모에서 40조원 규모까지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결국에는 전 국민 지급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전혀 삭감되지 않고 합의 처리되는 결과가 됐다"며 "국민의힘은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최소한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끝까지 국민들 앞에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야당으로서 국민들께 최소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 모두 지금이라도 정신을 조금이라도 차리고 예산 폭주를 멈춰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예산만 추경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거대 양당이 이야기하는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세대에 대한 담론은 결국 거짓말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7일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등록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13일 후보자 비전 발표대회와 23일 온라인 토론회를 거쳐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3인을 선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1인1표 방식에 따라 분리선거로 선출한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3인 미만일 경우 잔여 최고위원은 개혁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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