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만수천 복원, 구월2 주택지구도 개발"

기사등록 2025/07/03 11:33:16

박종효 구청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3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동구청 소강당에서 박종효 구청장이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03.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구 55만 자족도시 남동'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남동구청 소강당에서 "지난 3년간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남동구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복지, 안전,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밝혔다.

남동구는 그동안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확대, 산후조리비·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사업 등 세대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 폐쇄회로(CC) TV 확충과 안심 귀갓길 조성 등 생활안전 인프라 강화에 주력했다.

남동초등학교 인근 노점 철거, 구월초 통학로 개선, 장례식장 증축 철회 등 오랜 갈등 현안들을 해결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도심 속 녹지 조성, 빈집 정비를 통한 주민 쉼터 조성 등 '공간 복지' 실현에도 힘썼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남동산단 근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도 병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인천 최초의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 '남동물빛놀이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문화·체육시설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남은 임기 동안 주요 역점 사업인 만수천 복원,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 도룡뇽 무장애나눔길,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등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수천 복원사업은 콘크리트 하천을 생태 친수공간으로 전환하는 민선8기 핵심 사업이다. 조기 소하천 지정 완료를 앞두고 예산 확보 및 중앙투자심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에는 약 1만6000가구의 주택을 조성해 일자리·문화·상업 기능이 융합된 자족형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과 추가 공공택지 확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도심에 자연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과 어르신의 지혜가 공존하는 도시가 남동의 미래"라며 "구민 삶을 바꾸는 정책들이 계획대로 완성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