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3차 순환도로는 대구와 남구의 미래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동맥"이라며 "반드시 완전히 개통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일 남구청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기원하는 '남구민 한마음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마음대회는 1996년 대구 3차 순환도로 개통 이후 29년간 연결되지 못한 미군 부대 캠프워커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정부와 대구시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 남구청장을 비롯해 이신학 전 남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3차 순환도로 미군 부대 구간 완전 개통 촉구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 등 140여 명과 지역 주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구 13개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무대에 올라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남구의 미래를 여는 길!", "이어라 남구의 길! 열어라 남구의 미래!" 등 다양한 구호로 주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3차 순환도로의 사업 주체는 대구시인데도 4차 순환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 부대가 70년 이상 주둔해 있는 동안 3차 순환도로 1.4㎞ 미개통 구간으로 남구민들이 극심한 교통 혼잡과 재산상의 피해를 보며 힘든 세월을 보냈다"며 "대구도서관 개관과 9월경에 미개통 구간 중 동편 700m가 개통되는 만큼 남은 서편 구간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방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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