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문화제 시민건축가 모집…"팔달문 재현 프로젝트"

기사등록 2025/07/03 05:01:00

9월 워크숍부터 10월 건축·해체까지…누구나 참여 가능

종이박스 활용 팔달문 건축 모형 제작, 교육 프로그램도

[수원=뉴시스]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팔달문을 대형 종이박스로 재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참여자를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종이박스를 활용한 건축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올리비에 그로스테트'와 함께 수원의 상징인 팔달문을 종이박스로 재현하는 대규모 건축 모형 제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시민건축가'로 활동하며 교육 워크숍과 실제 건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 일정은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건축 작업, 10월 4일 해체 작업 등 순으로 이뤄진다. 워크숍은 매일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되며 참가자가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루만 참여해도 되고 여러 날 참여도 가능하다. 지원 자격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어 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며 참여자 선정 결과는 9월 3일 공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팔달문 2분의 1 크기로 박스 형태의 건축물을 행궁광장에 세우는 작업"이라며 "워크숍에서는 모듈 블록을 만들고 이후 실제 건축 과정에서 한 층씩 쌓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1795년 정조대왕의 8일간의 행행(行幸·임금의 지방 행차) 중 수원화성에서의 4일간 이야기를 담는 축제로, 올해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고품격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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