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사회 문화대책위원회는 1일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관련 공론화 요구를 거부한 부산시를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맺은 협약을 보면 30억원의 로열티, 전시기획비, 운송비, 보험료, 세금 등 모든 비용을 부산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여기에 미술관 건립비 1000억원 가량, 운영비 또한 1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시는 공청회, 토론회는 물론 의견 수렴 과정을 한 번도 거치치 않았고 지역 미술인과의 소통과 공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를 제안했지만, 부산시는 예산상,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퐁피두센터 유치를 비밀리에 할 것이 아니라 부산시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공론화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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