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혼잡도, 배차간격, 정류장 환경 등 점검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연결이 아쉬워요."
"환승 없이 서울역을 갈 수 있어 좋지만 순환노선 이외 일반노선도 검토해 주면 좋겠습니다."
경기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1일 오전 출근시간 서울역행 광역버스에서 시민들과 나눈 대화 냉용이다.
이 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금암동 소재 죽미마을입구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서울역행 5014번 광역버스에 승차했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와 배차 간격, 정류장 이용 환경 등을 살펴보고 버스 이용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5104번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되는 민선 8기 광역교통 개선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노선이다.
지난 5월9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광역버스는 세교21단지를 출발해 세마역과 북오산IC를 거쳐 서울역까지 하루 왕복 24회, 출근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기존 강남역으로만 집중되던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분산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만성 쏠림 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23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일환으로 노선 신설을 지속 추진한 결과 같은 해 6월 노선선정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됐다. 하지만 차량출고 지연에 따른 개통이 늦어질 질 것이 우려되자 이 시장이 직접 버스 제조공장을 방문해 조기출고를 요청하며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민들에게 광역버스는 교통복지에서 최우선시되는 사안으로 서울역행 버스는 시민들의 불편했던 광역교통을 바꾼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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