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집 들어가 2억 상당 금품 훔친 40대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5/07/01 11:18:12 최종수정 2025/07/01 13:06:28
압수물 모습. (사진=수원중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수도권과 충청도 일대를 돌며 2억원 상당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최근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께부터 6월19일까지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20여회에 걸쳐 현금, 귀금속 등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장소의 신축 빌라를 대상으로 돌며 불이 꺼진 집에 침입,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14일부터 수원 중부지역 다세대주택에서 도난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충북 청주 한 숙박업소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 범행 이전에도 수차례 절도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창문을 열어두고 외출하는 경우는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상습절도 등 사건에 총력 대응,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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