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새 사령탑에 오훈 총경 취임

기사등록 2025/07/01 10:52:59

해상·육상 주요보직 두루 거친 해양 전문가

취임 인사하는 군산해경 신임 서장 오훈 총경(사진=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신=뉴시스]고석중 기자 = 해양경찰청 인사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 신임 서장으로 오훈(54) 총경이 1일 부임했다.

오 서장은 목포해양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8년 순경 경력자 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상과 육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 상황관리팀장, 목포해경 3009함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2023년 총경 승진 이후에는 서귀포해경 5002함장과 제주·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을 맡았다.

해상 근무 시절에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으로, 육상 근무 중에는 정책 발굴과 업무 개선을 통해 조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 내에서는 리더십과 포용력 있는 성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군산해경은 이날 새벽 발생한 선원 실종 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오 서장의 취임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오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안전한 바다는 혁신이 아닌, 해양경찰 본연의 소임을 다할 때 만들어진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화합과 존중이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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