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오는 4일 화려한 개장

기사등록 2025/07/01 10:18:30

오는 8월30일까지 온기와 추억이 흐르는 여름밤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포스터.(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7월4일 화려한 개장강원특별자치도 정선 고한의 여름밤이 다시금 설레는 감성으로 물든다.

‘고한구공탄 야시장’이 오는 4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그리고 여름 휴가철엔 매일 밤 정선 고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온기 가득 달빛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시장은 고한구공탄시장 벽화길과 중앙광장 일원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지며, 정선의 여름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전통시장 야시장 활성화 사업’의 지원으로 한층 더 풍성하게 꾸려졌다.

숯불닭날개볶음밥, 수제 핫도그, 삼겹살말이, 골뱅이무침 등 올해 야시장엔 정성으로 구운 여름밤의 맛과 향이 가득하다.
총 22개 팀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기존 인기 메뉴에 더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들이 방문객들의 입맛과 추억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주 금·토요일 밤마다 낭만적인 라이브 음악과 문화 공연이 고한의 밤을 수놓는다.

시장 곳곳에는 지역 예술가들과 정선 로컬 플리마켓 팀이 함께 준비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열리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온기 놀이터’도 특별 운영된다. 단순한 시장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올해 고한 야시장은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와 ‘고한 맥주축제’와 연계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축제와 야시장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선형 여름 축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상인회와 사업단은 시장 이동식 매대를 정비하고, 벽화길 일대에 감성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쾌적하고 포근한 야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한구공탄시장 유미자 상인회장은 “올해 야시장은 먹고 즐기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온기를 품은 진짜 여름밤 축제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고한에서 특별한 추억 하나씩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상인은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마음으로 고한의 밤을 더 맛있고 따뜻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