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지역 화폐 정부 주목… 소홀함 없어야"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관련 속도감 있는 후속 활동 추진을 주문했다.
30일 오 시장은 시장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 인사 이후 조직 안정, 여름철 재난안전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4월부터 민생경제와 관련해 계속 이야기해 왔다"며 "그래서 특별위를 구성해 분야별로 대응방안을 모색했는데, 실행이 속도가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위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 협력체로 활동 중이다.
여기서는 지난 10일 1차 회의를 갖고 ▲공사대금 현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기업 인력난 해소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5개 민생 긴급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역화폐, 소상공인 특례지원, 조기집행 등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보다 빠른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며 "직능단체 등에서 건의한 사항들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내달 예정된 1차 추경 심의를 언급하며 "그간 약속한 현안 사업이 빠지거나 삭감으로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종 점검하라"며 "지역화폐를 비롯한 민생 관련 예산은 중앙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논리적 근거를 갖춘 대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 시장은 7월 1일자 인사와 관련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어렵다.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지만 새롭게 합류한 간부들은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인수인계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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