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지난 3년 군민과 함께 진안 내재적 성장 마련"

기사등록 2025/06/30 11:52:58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주요성과와 비전 발표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춘성(가운데) 진안군수가 30일 전북 진안군 진안군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30. pmkeul@newsis.com
[진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진안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전 군수는 30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 군수는 "지난 3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 자산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군민 모두가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 왔다"며 "지역 주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성과로는 용담호 수변구역 해제를 위한 환경부의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며 규제 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군민 대다수가 용담호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수도기본계획'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반영시키고,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됐던 구간도 도비 126억원을 확보해 공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월랑지구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스포츠 특화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 대회 및 아웃도어 행사를 지속 유치 ▲60년만의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등을 언급했다.

이제 진안군은 생태·관광·균형발전 기반의 구축으로 군정 목표로 설정한 '생태건강치유도시'의 본격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용담호 인근에 추진 중인 규제 완화가 추진되면 용담호를 친환경 관광 자원으로 환원하고, 주민 권익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진안은 오랜 시간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 왔지만, 이제는 개발 제약을 넘어 자연이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는 시대가 열렸다"며 "2026~2027년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군민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진안,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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