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민 10명 중 7명은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민선 8기 3주년 도정성과 평가 도민인식도 조사'를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도민 1016명(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도정성과 평가에서 도민 71.6%가 '도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정운영 평가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자 지난해 하반기보다 4.7%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부정평가는 6.3%p 감소했다.

전반적인 생활 여건에 대해서도 도민 67.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 여건 만족 이유로는 주거·도시환경(25.2%), 보건·복지 및 의료서비스(19.4%) 등 순으로 꼽혔고, 불만족 이유로는 지역경제 및 일자리 문제(43.6%), 교통·주차 문제(13.1%), 문화·여가시설 부족(9.3%) 등 순으로 답했다.

또, '경남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는 응답이 65.8%에 달해 도민의 자긍심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분야별 주요 도정 성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우주항공청 경남 유치(36.7%)가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됐다.

이어 조선·원전·방산 등 주력산업 성장(22%), 역대 최고 고용률 달성(10.9%),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확정(7.4%), 3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7.1%), 농가소득 증가율 역대 최대(4.6%), 투자유치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갱신(4.6%) 등 순이었다.

도로·교통·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23.7%)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수서행 SRT 신규 운행 및 KTX 증편(19.9%), 창원 석동터널 개통 등 도로망 구축 사업(19.1%), 경남패스 도입 및 가입자 21만명 달성(19.1%) 등 순으로 꼽았다.

복지·인구와 문화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24.1%)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아이돌봄 지원 강화 등 통합돌봄 체계 구축(13.8%), 소방·병원 연계 응급헬기 도입(12.6%),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10.8%)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도민인식 조사는 만 18세 이상 도민 10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와 통신3사 타겟팅조사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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