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창업 도전한다"…전세계 스타트업 2626곳 지원 신청

기사등록 2025/06/29 12:00:00 최종수정 2025/06/29 12:36:28

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80팀 모집…경쟁률 32.8대1 기록

분야별로는 IT 기업이 가장 많아

"생태계 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 2025.06.29.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신청한 기업 10곳 중 5곳이 아시아 기업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그랜드 챌린지에 신청한 총 2626개사 중 아시아 기업이 1235곳(47.0%)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최대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다. ▲탐색 지원(80팀) ▲창작 지원(40팀) ▲스케일업 지원(20팀) 단계별로 진행된다. 특히 오는 12월 열리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뽑히면 최대 1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80개사 모집에 2626개사가 몰려 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705팀이 지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신청 기업이 54.01%(921개사) 증가했다.

신청 기업을 국적별로 보면 아시아 기업이 1위였다. 그 다음으로 '아프리카(889개사·33.9%)', '아메리카(280개사·10.7%)', '유럽(214개사·8.2%)', '오세아니아(8개사·0.3%)'순이었다.

산업분야별로는 'IT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778개사(29.6%)로 가장 많았다. '푸드테크 및 농업(329개사·12.5%)', '헬스케어 및 바이오(298개사·11.4%)', '이커머스(238개사·9.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평가 절차를 거쳐 선발된 80팀을 대상으로 내달 말부터 한국 시장 탐색을 위한 현지화 전략 컨설팅, 국내 기업 및 투자자 등과 비즈니스 미팅, 비자 취득 및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해외 우수 스타트업 유치는 한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수 해외 스타트업들이 국내로 많이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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