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 내구재수주 16.4%↑…"항공기 주문 급증"

기사등록 2025/06/27 15:18:27
[에버렛(미국)=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조립공장의 생산라인. 자료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선행 파악할 수 있는 2025년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6.4% 대폭 늘어났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민간 항공기 수주가 급증한 게 내구재 수주 전체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은 8.5%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거의 2배나 상회했다. 4월 내구재 수주 감소율은 애초 6.3%에서 6.6%로 0.3% 포인트 확대 조정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투명감이 기업의 설비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5월 수송기기 수주는 전월보다 48.3%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230.6% 격증했다.

대형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5월 수주량이 303대로 이중 150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중 카타르항공에서 발주했다고 밝혔다. 4월에는 불과 8대만 수주했다.

반면 수송기기를 제외한 수주는 주춤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계속 바뀌는 무역정책이 기업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미 발동한 고관세가 코스트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코어 자본재) 수주는 전월에 비해 1.7% 늘었다. 시장 예상은 0.1% 증가인데 이를 훨씬 상회했다.

4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 수주는 애초 1.5% 감소에서 1.4% 축소로 상향 조정했다. 코어 자본재 출하는 0.5% 늘어나 4월 보합세에서 개선했다.

5월 비국방자본재 수주는 49.4% 증가해 4월 19.1% 감소에서 크게 회복했다. 하지만 비국방자본재 출하는 횡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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