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이 27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차질 없이 실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권한대행은 이날 전북교육청 본청에서 긴급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교육감 직위 상실이라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교육행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금 이 자리에 계신 간부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며 "국장과 과장, 지원청 및 직속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권한대행은 특히 "그간 추진해온 10대 핵심과제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연속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혹여라도 학교 현장에서 이번 상황 변경으로 인해 그간 진행되던 사업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도 있을 테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같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전날 서거석 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유 부교육감을 권한대행으로 지정해 내년 6월까지 교육청 업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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