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모비데이즈, 외형 성장·사업 확장 순항"

기사등록 2025/06/27 08:09:0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27일 모비데이즈에 대해 외형 성장과 사업 확장이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모비데이즈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온라인 광고대행업체다.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 온라인 광고 제작, 온라인 광고매체대행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본업인 마케팅 사업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제공하며, 광고 컨설팅 서비스인 미디어랩과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파트너사는 구글, 메타, 틱
톡, 네이버, 카카오 등이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자회사 모비게임즈(지분율 94.5%)를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출했으며, 2023년 6월에는 모비콘텐츠테크(지분율 70.0%)를 설립해 K-팝 음반 및 굿즈(MD)의 온라인 판매, 해외 수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모비게임즈의 성장이 지속 중"이라면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로엠짝퉁
겜'은 국내외 스토어 1위로 흥행을 경험했으며, 지난달에는 '로엠짝퉁겜'의 글로벌 서버 오픈을 통해 국내에 한정됐던 유저 스펙트럼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서버는 약 176개국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미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유저·팬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모비게임즈는 기존 보유 IP(지식재산권)의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다방면의 활동·협력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입지를 강
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모비콘텐츠테크는 지난 2023년 6월 K-팝 음반, 굿즈 기획·유통 판매 플랫폼 '코코다이브'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라면서 "최근 코코다이브의 SNS 총 합산 공식 계정 팔로워는 누적 480만명을 돌파하며 K-팝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코다이브는 구매 대행 서비스 출시를 통해 K-팝 음반과 MD상품 외에 K-뷰티, 패션 상품 등 신규 매출 품목을 확보해 팔로워 증가·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K-팝 상품 및 K-프로덕트 매출 증대에 집중하는 중이다.

그는 "최근 BTS의 전원 군복무 종료로 K-팝 굿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스트레이키즈, 로제 등 추가 아티스트들의 굿즈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모비콘텐츠테크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모비-AI(AI를 통한 실시간 광고 성과 분석·전략 제시 솔루션) 출시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및 애드테크(ADTech) 서비스 개시도 예정돼 있어 마케팅 본업 성장 또한 시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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