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방 들어가서 곰 인형에 성행위…英서 유학생 집행유예

기사등록 2025/06/27 04:00:00 최종수정 2025/06/27 07:28:24
[서울=뉴시스] 영국에서 여학생 기숙사 방에 침입해 침구류와 곰 인형에 음란 행위를 한 인도인 유학생 우드카르시 야다브(18)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사진=익스프레스 캡처) 2025.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영국에서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해 소지품에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유학생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법원은 여학생 기숙사 방에 침입해 침구류, 곰 인형에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에 인도인 유학생 우드카르시 야다브(18)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는 징역 1년 2개월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0시간의 무급 사회봉사와 117파운드(약 21만 원)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았다.

야다브는 지난 1월 자신의 카드키가 오류로 인해 학교 전체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된 사실을 발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초기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현장에서 그의 DNA가 검출되자 "욕망에 휩싸여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혐의를 시인했다.

이 사건 이후 대학 측은 카드키 오류를 수정했고, 야다브를 격리 조치시켰다. 추가로 퇴학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데 이 경우 학생 비자가 취소돼 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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