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스마트 수거 체계·도시재생 모델 등 견학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양산시의회와 함께 24일부터 28일까지 자원순환 및 폐기물 처리 분야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대만 현지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생활폐기물 처리, 재활용 확대, 도시환경 회복 등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시에 대만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시 대표단은 베이터우(北投), 무자(木柵) 지역의 대형 소각장을 찾아 시설 운영기술과 오염물질 저감 설비를 확인했다. 또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산수녹지생태공원을 통해 도시재생 모델을 살펴봤다.
이어 중타이환경자원교육센터, 스마트 무인 수거시스템, 재활용품 선별장 등 주요 자원순환 시설을 견학하며 시민 환경교육, 자동 분류·수거 기술 등 첨단 운영 시스템을 체험했다.
견학 3일 차인 이날은 타이페이 시청을 방문해 생활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확대, 플라스틱 저감 정책 등 시의 정책성과를 공유받고 양 도시 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타이페이시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순환 정책은 시가 지향하는 폐기물 정책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현장 견학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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