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국장만 6번 지낸 대표적인 '조사통'
서울청장, 차장 역임 뒤 22대 총선 당선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새 정부 초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 내 핵심 직위인 조사국장만 6차례를 역임한 '조사통' 조세 행정 전문가다.
임광현 후보자는 퇴직 후 정치에 입문해 현직 국회의원을 지내다 다시 국세청으로 돌아오는 이례적인 경력도 남기게 됐다.
충남 홍성 출신인 임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과장,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국제조세과정도 수료했다.
특히 남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조사국장을 6차례나 지낸 이력의 소유자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조사4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조사4국장, 조사1국장을 거쳐 지난 2020년 본청 조사국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국세청 내 '넘버2'로 꼽히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본청 차장을 잇따라 지낸 뒤 지난 2022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2024년 더불어민주당 22호 영입인재로 영입돼 범야권 연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당선 후에는 조세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약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내며 경제 분야 정책과 대선 공약을 세밀하게 디자인하는데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프로필
▲1969년 출생(56) ▲연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로스쿨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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