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전국 530개 학교에서 9만2639명의 학생이 제주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신청했다. 학생들이 방문하는 숙박시설 563개소, 음식점 1986개소, 체험시설 982개소 등 총 3531개소가 사전 안전점검 대상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신청 학교 수는 9.7%, 이용 인원은 6.5%, 점검 신청 시설 수는 36.4% 증가했다.
특히 체험시설 점검 신청이 313개소에서 982개소로 213.7% 대폭 증가해 학생 활동 공간 안전관리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서비스는 수학여행 일정에 포함된 숙박, 음식, 체험시설 전반에 대해 사전에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를 매월 초 제주도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주도가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학여행 사전 안전점검 제도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행정시 위생·관광부서, 소방안전본부,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협업체계로 운영한다"며 "제주형 수학여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여행 정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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