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후반기 1주년 의정 성과 브리핑
의원 발의 조례 179건…11대 대비 58%↑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민의를 수렴한 의안 발굴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25일 제12대 후반기 의회 1주년을 맞아 의정 활동 성과와 앞으로 운영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의정 목표를 '도민을 섬기며 일 잘하는 의회'로 정하고, 집행기관 감시·견제와 함께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하는 진취적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인구소멸 대응 등 민의를 수렴한 의정 목표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고 소개했다.
12대 후반기 도의회는 지난해 7월4일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1년간 114일 9차례의 회기(정례회 2회·57일, 임시회 7회·57일)를 운영했다.
의원 발의 조례는 179건으로 11대 후반기 같은 기간보다 58.4% 늘었다. 후반기 의회 1년간 처리한 조례 220건 중 81.4%를 차지했다.
농촌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 도교육청 특수학교 저상버스 지원 조례, 첨단산업 인재 혁신 지원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눈길을 끌었다.
소통 의정에도 매진해 토론회·간담회 등 정책개발 활동은 11대 같은 기간 대비 28.6% 늘었고, 한우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 등 11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했다.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483건의 시정·개선을 요구하며 집행부 감시·견제 역할도 꼼꼼히 챙겼다. 주요 정책에 대한 대집행기관질문(7회)은 11대 때보다 2배 이상 늘었고, 5분 발언(72회)은 31% 증가했다.
향후 과제로는 도민 중심 소통·맞춤형 의정활동을 위한 토론회·간담회 적극 추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철저 준비,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감시 활동 강화, 도민 중심의 입법·정책 수립 적극 직원 등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지난 1년 양적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만큼 남은 1년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생산적인 의회를 이끌며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무엇보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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