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사거리 부근에 접시꽃 등 한뼘정원 조성

기사등록 2025/06/25 11:16:39

가로수 밑에 접시꽃 씨앗 뿌린 것 계기

[서울=뉴시스] 서대문구가 통일로 변 가로수 길에 조성한 ‘한뼘정원’. 2025.06.25.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관내 홍은사거리 부근 '통일로 510' 일대 가로변 24군데에 일명 '한뼘정원'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년 전부터 한 시민이 가로수 아래에 접시꽃 씨앗을 뿌린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여름철이면 이 인근에 접시꽃이 만개했다.

이를 참고한 구는 가로수 밑 철제 보호판을 걷어내고 기존 접시꽃은 물론 백합, 리아트리스, 에키네시아, 옥잠화, 가우라 등 다년생 초화류를 심었다.

구는 접시꽃 씨앗을 처음 뿌린 시민을 찾아 모범구민으로 표창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한 시민분의 작은 관심이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연을 통해 누구나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도록 '정원 조성 서대문구' 조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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