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세탁업' 중기 적합업종 권고…"대기업 진출 제한"

기사등록 2025/06/25 11:21:58

대리운전업은 추가조사 거쳐 재논의

홈플러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유예

[서울=뉴시스]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기업의 산업용 세탁업 신규 진입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25일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3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산업용 세탁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202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 등을 심의·의결했다.

산업용 세탁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했다. 산업용 세탁업은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합의안이 상정됐다.

이에 향후 3년간 대기업은 산업용 세탁업(의료용 세탁 제외) 시장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한다. 기존 대기업은 상생협의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권고대상 대기업은 한국공항, 신라에이치엠, 캐처스, 크린토피아 등이다.

대리운전업은 추가 조사를 거쳐 재논의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홈플러스와 한국인삼공사 대상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유예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악화된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평가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한국인삼공사는 공정위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이 미체결됨에 따라 1년간 한시적으로 평가를 유예한다. 향후 협약체결 시 당해 연도 평가대상 기업으로 재편입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발전과 협력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열쇠"라며 "동반위 또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업의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상생 노력 확산과 동반위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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