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을 론칭한다. 중장기적으로 CJ올리브영 같은 뷰티플랫폼들과의 온오프 뷰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오프라인 뷰티플랫폼 '코아시스' 론칭을 추진 중이다.

코아시스는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과 오아시스가 합쳐진 말로, TV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아시스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웃렛 입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점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까지 현대홈쇼핑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일부 아웃렛 매장에서 팝업 형태로 뷰티 제품을 판매 했고, 소비자 반응을 본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뷰티플랫폼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2016년 3월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 '플러스샵'을 오픈한 바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플러스샵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대구점 등으로 확대했다.

코아시스는 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지만, 일부 제품은 외부 업체에도 제안을 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CJ올리브영 등 여타 온·오프라인 뷰티 플랫폼들과 경쟁이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인기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코아시스' 론칭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입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검토 중인 단계"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