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스마트팜 식물공장' 프리미엄 딸기 맛보셨나요?

기사등록 2025/06/25 10:26:05

킹스베리 재배 김재환 비스마트팜 대표

[논산=뉴시스]도심형 스마트팜 딸기 식물공장을 운영하는 김재환 비스마트팜 대표. 2025. 06. 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의 '도심형 스마트팜 딸기 식물공장'이 화제다.

김재환 비스마트팜 대표가 운영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딸기 식물공장은 설계 이해도, 딸기 재배 전문성, 환경 제어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김 대표는 전국 8개 딸기 식물공장 중 3번째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확보한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프리미엄 품종인 '킹스베리'를 재배하며 '딸기 청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도심형 스마트팜으로 영역을 확장해 한 주당 연간 딸기 생산량을 평균 1.5kg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일반 식물공장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성과는 김 대표가 운영 중인 가온스마트건설의 설계·시공 역량과 비스마트팜의 제어 운용 시스템 및 재배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김 대표의 스마트팜은 1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1동에서 월 700~800kg 생산, 연매출 2억 5000만원, 순수익 1억 9000만원을 낸다고 한다.

킹스베리 딸기는 품질에 따라 1kg당 5만원에서 최고 15만원까지 거래되는 프리미엄급이다.

김 대표가 선택한 비닐하우스 방식은 시공 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성도 확보돼 실용성이 높다. 설비 비용은 대략 3억원에 달한다.

논산 외에도 김 대표는 김제, 연산, 가야곡 등지에 스마트팜 설비를 직접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작목반 10개 농가를 구성해 여름철 딸기 수출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일반 딸기는 3월 이후 생산이 어려워 수출이 중단되지만 식물공장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하루빨리 작목반을 구성해 해외 고급 매장 납품과 함께 새로운 수출 판로를 모색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딸기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